나의 기록
소원 (2013) 본문
2008년 12월 11일 아침 8시 30분경 안산에서 조두순이 초등학교로 등교하던 8세여아를 교회 화장실에서 강간 폭행하였다.
아이는 영구적 항무소실 및 괄약근 파열에 여성의 생식기도 80%가 훼손되었으며, 얼굴도 깨물려서 성형수술이 필요하다. 조두순의 성폭행과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아이에게 자행한 행동은 상상할 수 도 없는 정도다. 탈장과 장기훼손은 옮겨 적기에 너무 끔찍하다.
이 처참한 사건을 영화화한것이 소원이다. 소원은 영화상 아이의 이름이기도 하다.
30분간은 영화 자체를 보기가 힘들었다. 어린 아이에게 가해진 고통은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아이가 겪었을 아픔은 짐작하기도 힘들다.
이후 소원이에 대한 가족과 주변 친구, 이웃의 사랑이 다스하게 펼쳐진다. 진짜 영화처럼 세상이 우리가 소원이에게 그렇게 손을 내밀어 보살펴주엇으면 한다.
딸을 위해서 코코몽 캐릭터로 변신한 아빠의 사랑은 그 사랑의 깊이만큼 슬프다.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자의 뻔뻔함과 죄를 제대로 단죄하지못하는 법의 무력함을 보면서 나 스스로 무력감을 느꼈다.
부디 소원이의 앞날이 행복하기를 빈다.
현재 이 땅에 사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만들어졌어야하고, 봐야될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감독 : 이준익
출연 : 이레, 설경구, 엄지원,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김도엽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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