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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모래 - 블라스코 이바네스

바람속 2015. 1. 26. 18:02

 여러번에 걸쳐서 영화화된 작품으로 스페인의 국기인 투우를 소재로 한다.

 가난한 구두수선공의 아들인 후안 가야르도가 투우계의 왕자가 되어, 인생의 절정을 맞이한 후 결국, 투우장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기까지의 일대기를 그리고있다.

 투우와 투우사를 다룬 작품으로는 셰계에서 첫손에 꼽는 걸작으로 평가되는 이 작품은 가난에서 벗어나서 부와 명예를 얻고자 투우사가 되려는 어린 소년의 눈물겨운 노력부터 시작한다.

 인간과 소의 싸움에 흥을 불러일으키기위하여 희생되는 말의 모습은 책 후반에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인간의 야수성을 함께 담아내기도 한다.

 오로지 자신의 열정과 실전을 통하여 세계제일의 투우사가 된 세비야 출신의 가야르도는 부와 명예속에 결혼을 하고, 상류사회에 진입한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귀부인 도냐 솔을 만나 연정을 바치지만 도냐 솔에게 가야르도는 마치 장신구처럼 일시적인 흥미의 대상일 뿐이었다.

 결국 투우장에서의 사고로 자신감을 잃은 가야르도는 관중들의 비난과 도냐 솔의 냉담한 태도속에서 투우에 받쳐 목숨을 잃고 만다.

 이 소설은 투우의 과정과 투우수와 협력하는 투창사의 삶이 사실적으로 그려졌있어 수비게 접할 수 없는 투우의 속 내를 알수있는 가외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품이다.

 덧붙여서, 누명을 쓴 끝에 산적이 되지만 의적으로 불리우는 프로미타스의 일생이 곁들여지면서, 당시 스페인 사회의 모순에 대하여 비판한다.

 이 작품은 1909년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