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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의 기수 - 테오도르 슈토름

바람속 2014. 12. 29. 02:11

 테오도르 슈토름의 이 작품은 그의 나이 1887년 70세에 집필을 시작되어 이듬해 사망하기 5개월전에 완성된 그의 최고 걸작이다.

 슈토틈은 북독일의 슐레비히 홀스타인 주의 후줌시에서 출생하였다. 이곳은 북해와 접한 곳으로 넓은 간척지를 가진 곳이다.

 이 책의 무대인 북 프리슬란트주는 네델란드북부에 위치하며 역시 북해를 바라보고 있다.

 내용은 한 여행자가 폭풍우가 부는 밤, 북 프리슬란트의 제방위를 달리면서 백마와 그 말을 탄 기수와 지나치게 된다. 그리고 도착한 여인숙에서 백마의 기수에 대한 목격담을 이야기하자 그에 얽힌 한 노인의 이야기를 듣게된다.

 노인의 입을 통해서 애기된 것은 제방감독관이었던 하우케 하이엔 가족의 일대기다.

 제방감독관의 하인으로 일하다가 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과 제방감독관의 딸 엘케의 도움으로 뒤를 이어 제방감독관이 된다. 당연히 엘케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다.

 하우케는 뛰어난 제방감독관으로 일하면서, 결코 무너지지않을 새 제방의 계획을 입안하고, 마을 사람들의 반대와 무지, 미신과 맞서가며 새 제방을 완공시킨다.

 그동안 우연히 백마를 사게되고, 그 말은 악마의 화신으로 오해받는다.

 이후 새 제방과 구제방과의 연결부위에 결함이 발생하지만 하우케는 미진한 보강공사로 일을 마무리하고 만다.

 결국 어느날 발생한 대폭풍과 해일속에 구제방이 터지고, 하우케는 자신의 아내와 딸 정신박약의 빈케가 탄 마차가 바닷물에 휩쓸려 가라앉는 것을 보자 자신도 백마와 함께 바닷물속으로 뛰어든다.

 작가는 북해와 면한 한 지방의 지형과, 풍습, 자연의 사실적인 묘사속에 의지와 신념을 지닌 하우케라는 인간을 창조하여, 시적 사실주의의 극치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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