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우리나라 좋은 동화 12 - 이금이 외

 이 책은 아동문학평론가가 뽑은 우수창작동화 모음집으로 그 3번째 권이다. 2002년 출간되었다.

 1. 촌놈과 떡장수 - 이금이

 2. 고이댕기 - 엄예현

 3. 파랑새와 하늘문 - 김여울

 4. 숯이 부르는 노래 - 서석영

 5. 아기바람의 힘 - 소중애

 6. 깃발 - 손수자

 7. 그래도 따뜻한 겨울 - 송종호

 8. 그 날 아침 - 신충행

 9. 가장 멋진 눈썰매 - 이 림

 10. 우리들의 대장 - 장문식

 11. 그래, 함께 달리는 거야 - 김진주

 12. 제비가 돌아왔어요 - 이승직

 이 12번의 작품을 읽소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이런 작품을 쓸 수있는 작가들의 동심을 잃지않는 마음에 대하여 느껴지는 부러움이었다.

 동화라 이름붙여진 많은 작품들이 때론 어른의 눈으로, 또는 단지 재미를 위해서, 또는 교훈을 위해서 쓰여진 것에 비해 이 작품들은 아이들만이 느끼고 찾아낼 수 있는 시각과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는 듯 하다.

 오히러 그런 시각과 마음으로 쓴 동화이기에 구성 자체의 비현실성이나 비논리적인 것이 더 가슴에 와닿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우리가 부딫치는 세상의 많은 일들은 어린이의 시각과 마음으로 접할 때 그 진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동화들이다. 가까이 두고 싶은 책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