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마음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 이영돈 본문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는 기억과 무의식의 세계로 마음이 무엇인지, 마음이 우리의 신체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그리고 상상할 수 없이 깊은 무의식의 세계를 살펴본다.
그리고 기억을 관여하는 뇌의 부분과 변화, 망각은 물론 공포까지 여러 연구결과와 실례를 통하여 기술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뇌의 활동으로 일어나는 마음이 무려 100조가 넘는 뉴런과 시냅스의 작용이며, 그 엄청난 수의 신경세포 네트워크를 형성되어 구성되면서 마음의 다양성과 차이를 이해하게 된다.
두번째 부분의 제목은 용서와 이완의 세계이다.
책은 분노와 화,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하고 이를 다스리는 것이 실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사례를 나열하고있다.
불임치료, 최면출산, 최면수술까지 이완을 통한 효과를 밝히고 있다.
거의 만병통치약인 이완의 방법으로 명상이완법, 일본의 심료내과, 암환자를 위한 미국의 통합의학서비스, 한국의 이완 자율훈련법과 골굴사의 선무도까지 치료법등이 소개된다.
이어서 여러가지 명상의 방법등이 개략적으로 소개되며, 그 효과를 실증적 자료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론 용서와 용서의 방법이 기술된다.
배신을 극복하는 진정한 길은 용서라고 하지만 직접 이를 겪은 사람에겐 지난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책에선 용서는 나의 것이고, 화해는 우리의 것이라고 말한다. 용서는 스스로 내린 결정이나 감정적인 경험처럼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이도, 화해는 어떻게 우리가 하나가 되는지, 어떻게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는지에 관한 것으로 나눈다.
용서와 화해는 같은 것이 아니고, 때로 두 가지가 함께 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용서는 가슴속에 있고 화해는 관계 속에 있다는 프레드 러스킨 교수의 말은 많은 경우가 큰 위로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마음의 힘과 그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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