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 (1979)

 죠스와 미지와의 조우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코미디물이다.

 세부적인 면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느낌이 약간씩 묻어있지만 전체적인 면에선 코미디물도 아닌 어중간한 작품이 되버린것 같다.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기습이 있은 후 6일후인 13일날, L.A을 중심으로 캐리포니아의 하루 소동을 담았다.

 일본군 잠수함한척이 캘리포니아 해안에 나타나고, 미국은 자신의 본토 침략에 대비하여 스틸웰장군 휘하의 제3군을 동원하여 방어작전을 시작한다.

 남북전쟁이후 전쟁의 경험이 없는 미국민들에게 일본이 본토를 침략할 수 있다는 사실앞에 모두가 당호아스럽다.

 영화는 댄스파티에 참가하려는 월리와 그녀의 애인 베키의 스토리, 비행기안에서만 흥분하는 여성 도나와 그녀를 유혹하고자하는 스틸웰 장군 부관 버크헤드의 스토리, 유원지앞의 민병대와 잠수함의 대결 스토리, 미친 광기의 조종사  등이 서로 얽혀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발표당시의 웃음코드에는 어울렸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시각으로는 공감하기 어려운 억지가 많다.

 한 도시를 이용하여 이정도 스케일의 코미디물이 제작되었다는 것이 놀랄정도로 규모는 대단하다.

 전쟁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나 맹목적인 애국심에 대한 풍자를 넘어서서 군대에대한 조롱마저도 느껴지는 작품이다.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팀 매더슨, 존 벨루시, 트리트 윌리엄스, 네드 비티, 로레인 게리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