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킬링필드 (1984) 본문
이념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똑똑히 보여준다.
월남전이 한창이던 당시 미군은 인접한 캄보디아 국경지역에 불법폭격을 일삼았다. 그 결과 엄청난 수(약 80만 명 추산)의 이념이 희생됐다. 대부분 민간인이었다.
그리고 다시 크메르루주에 의해 캄보디아가 공산화되자 다시 끔찍한 학살이 이루어진다. 이들은 화폐제도와 무역을 금지하고 지식인, 시민 등 약 10만, 이들의 집권기간 동안 70~80만의 기아와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화에선 미국의 폭격과 크메르루주의 학살을 함께 다루려고 하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그리고 이것이 이 영화가 미국의 학살을 은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부당하게 비판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영화는 그렇지 않다. 우리의 선입관이 큰 역할을 하는 듯하다.
영화는 뉴욕타임스의 기자와 베트남인 통역 및 안내자의 우정과 체험을 그리고 있다. 정확한 영화 읽기가 필요한 영화다.
이 영화는 꼭 봐야 할 명화로 남을 것이다.
감독 : 롤랑 조페
출연 : 하잉 S 응고르, 샘 워터스톤, 존 말코비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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