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춘 (1995)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스웬덴의 작은 도시 밀뫼의 한 고등학교, 새학기가 시작되고 37세의 어여쁜 비올라 선생이 남학생 반에 부임한다.

 15세의 학생들은 성에 관한 지식을 교환하고 껌을 돌려씹으며 쪽지를 돌린다. 특히, 스티그는 고무줄로 종이 총알을 날려서 파리를 잡는다.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스티그를 불러 세운 비올라 선생은 학생들이 하는 이 모든 행동들을 알고 있었음을 알게하고서 파리가 죽은 자욱을 지우게 한다.

 극장에서 막간에 초콜렛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스티그, 권투 선수인 그의 형 씨께는 스웨덴 해군으로 잠수함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 강력한 상대와의 권투시합에서 극적인 케이오 승을 거두기도 한다.

 스티크는 비올라 선생에게 관심을 갖제 되고, 곧 비올라와 스티크와 그녀의 집에서 남편의 눈을 피해서 육체관계를 갖는다.

 언제나 클래식 음악을 듣고, 여성 속옷 세일즈맨인 비올라의 남편 프랭크는 이내 이를 알게되지만 수수 방관하고 심지어 스티크와 친구처럼 지낸다. 프랭크는 나일론의 도래를 예상하지 못한 채 기존 속옷에 투자했다가 파산에 처하며 술로 도피한다.

 비올라가 이끄는 육체적 쾌락속에 빠진 스티크는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속에 점점 회의를 느끼지만 쉽사리 그만두지는 못한다.

 스티그를 짝사랑하는 이웃집 또래 소녀와 만나면서 결국 비올라와의 만남을 정리하려하자 비올라는 이에 그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형 씨께가 탄 잠수함이 실종되고, 비올라는 스티그를 유급시켜버린다.

 잠수함이 발견되고 승무원에 대한 장례식이 열린다.

 이어 스티그는 졸업식날 비올라 앞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학교의 사전들을 가져가는 것으로 그만의 복수를 한다.

 원제는 '위대한 음란과 아름다움'이다. 영화 전반에 걸쳐서 헨델의 'Lascia Ch'lo Pianga(울게 하소서)가 장엄하게 울려퍼진다.

 전쟁속에 한 소년의 성장사에 감독은 아무 것도 숨기거나 미화하지 않는다.

 스티그역의 요한 비더버그는 감독의 아들이다.

감독 : 보 비더버그

출연 : 요한 비더버그, 마리카 라거크란츠, 토마스 폰 브롬슨, 카린 훌트, 니나 군케, 비욘 크옐만, 케네스 밀도프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