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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조용한 세상 (2006)

바람속 2024. 6. 17. 23:33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들을 수 없게 된 류정호, 그는 눈으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게 된다.

 그래서 괴물이란 별명을 갖게 된 정호, 고등학교 때 전학 온 민희가 의붓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고서 위로하지만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아이들에 의해 소문이 퍼지고 결국 민희는 자살하고 만다.

 이후 미국으로 떠난 정호, 15년 후 사진작가가 되어 돌아온 그는 갑작스런 출장을 떠난 숙부집에서 홀로 지낸다. 그리고 예정에 없던 어린 소녀 수연을 맡게 된다.  교통사고로 수연의 아버지는 죽고, 어머니는 식물인간 상태, 위탁지원센터에 의해 임시로 정호의 숙부집에 머물게 된 수연이다. 정호는 수연이 내상성 백내장에 이어 감염으로 각막이식이 없이는 실명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한편, 물이 가득 찬 세탁기, 냉장고 등에서 여자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리고 살해된 여자아이들은 말똥 버섯으로 인한 환각상태였음이 밝혀진다. 수사 담당자인 김형사는 아동 위탁지원센터와 관련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수연이 다음 희생자임을 직감한다. 김형사는 수연을 보호하기 위해 미행하지만 수연의 납치를 막지 못한다.

 이때, 절도범 창배가 빈집에 침입했다가 버섯 수프를 먹고 환각상태에서 체포되는 데, 이를 통해 김형사는 위탁지원센터의 직원 유진이 범인임을 알고서 그녀의 집으로 출발하지만 아무도 없다.

 한편, 정호는 경찰서에서 창배가 가져온 살해 아동의 비디오를 통해 알아낸 폐쇄된 보호시설 '천사의 집'으로 향한다.

 의붓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아이를 출산한 수연, 수연은 아이를 안고 있던 양아버지를 칼로 찌르고, 아이의 더러움을 씻어서 깨끗하게 하려다 익사시키게 되었다. 2년간의 정신병원 수용 후 돌아온 유진, 이후 위탁지원센터에서 일하면서 어린 여자아이를 깨끗이 씻긴 후 익사시켜 왔었다.

 천사의 집 지하실에서 유진과 맞선 정호, 유진이 일으킨 화재로 무너진 구조물에 눌린 정호는 두 손을 꼭 가린 채 희생되고 만다. 유진 역시 사망하고, 수연은 정호에 의해 뒤쫓아온 김형사에게 건네져 무사히 구조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다.

 정호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 수연, 수연은 김형사에게 정호가 소리를 들을 수 없었음을 알려준다.

 절도범 창배로 인해 유진의 정체가 밝혀지는 설정은 억지의 극치다. 수연과 유진외에 영화의 캐스팅은 어울리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연출도 어설프고 느슨하다.

감독 : 조의석

출연 : 김상경, 박용우, 한보배, 한수연, 정규수, 이종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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