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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이야기 (1951)

바람속 2013. 6. 10. 23:30

 한편의 연극을 영화로 본 느낌이라고 할까?

 뉴욕의 21관구 경찰서와 그 주변이 영화의 무대의 전부인 듯 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루정도의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사건을  마치 스케치하듯 담았지만 의외로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다.

 아버지의 학대속에 자란 형사 짐은 불법 낙태수술과 그로 인해 여성환자를  사망에 이르게한 칼 슈나이더를 추적중이다. 그런데 그 슈나이더가 변호사와 함께 자진해서 경찰서에 나타나고, 이어 증인들은 매수되어 처음의 증언을 부인하거나, 사망한다. 더우기, 자신의 아내 메리가 결혼전에 슈나이더에게 수술받고 아이는 사산된 사실이 밝혀진다.

 아내의 비밀에 충격받은 짐은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다.

 그리고, 2인조 강도, 가방을 훔친 젊은 여인, 은성무공훈장을 받은 해군출신의 도둑이 등장하면서 뉴욕의 이면을 모여준다.

 결국 짐의 아내 메리는 떠나고, 짐은 경찰의 총을 뺒은 강도와 맞서다 죽는다. 이 강도는 경찰서에 잡혀서 조사받던 2인조 강도중 주범이다.

 우리가 왜 이런 일을 하고있느냐고 짐은 절규하기도 한다. 과거의 스타일을 본다는 의미는 충분한 영화다.

감독 : 윌리엄 와일러

출연 : 커크 더글라스, 엘리노어 파크, 윌리암 벤딕스, 캐시 오도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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