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1995)

 3시간 가까운 상영시간에도 극의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에이스, 니키, 진저 이 세 사람의 인생사는 비극적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범죄조직과 도박과 마약이 함께 있다.

 천재적인 도박사 에이스는 경마부터 스포츠까지 모든 내기 도박에 탁월한 승부사다. 물론 그렇게 되기위해 그는 모든 경우의 수와 정보를 이용한다. 이를 그를 조직의 보스는 니키를 통해 보호한다.

 이렇게 시작된 둘의 인연은 에이스가 라스베가스 탕헤르카지노의 운영자가 되고, 니키역시 라스베가스로 옮겨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다.

 에이스가 이렇게 된것은 보스가 노동조합을 통해 육천만달러의 대출을 통해 카지노를 인수했기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정기적으로 보스에게 상납한다.

 승승장구하는 에이스는 사기꾼 진저에게 반하여 결혼까지 감행한다. 둘은 딸을 낳지만 진저는 과거의 남자로 인하여 에이스와 계속된 불화를 겪고, 나중엔 니키까지 유혹한다. 진저는 결국 돈과 보석을 챙겨 에이스로부터 도망친다.

 중간 보스의 실수로 이들은 경찰에 노출되고, 보스까지 법정에 서게된다. 결국 모든 증인들이 살해되며, 니키는 에이스를 폭사시키려하나 실패하고, 결국 니키역시 제거된다.

 진저역시 모든 돈을 날리며 약물과다로 사망하고, 에이스는 다시 고향에 가서 내기 도박사로 살아간다.

 감독 마틴 스콜세지는 결코 아름답게 이들을 그리지 않는다. 파멸의 길로 행진해가는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잔인한정도로 냉정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이 여화를 보는 내내, 나는 이런 결말이 없으리라고 확신하면서 그 행진을 하고있는건 아닌지 하는 섬득함을 느길 수 밖에 없었다.

 너무 많은 나레이션이 한가지 흠이라고나 할까?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샤론 스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