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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애니 기븐 선데이 (1999)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애니 기븐 선데이 (1999)

바람속 2013. 12. 20. 00:17

 2시간 30분여의 시간이 결코 길지 않았다. 알 파치노의 명연기에 흠뻑 빠졌다 나오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다.

 마이애미를 홈으로 하는 프로 미식축구팀 '샤크'를 무대로 영화가 보여줄 수있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그리고 결코 허술하거나 허황되지 않다.

 이 모든 복잡한 인간과 사회의 엃힌 이야기들을 정말 진실되게 보여준다.

 아버지로부터 구단을 물려받은 젊은 여성 구단주 크리스티나는 구단을 엘에이로 옮겨서 매각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그에게 선수나 구단에 대한 지역민의 애정은 관심밖이다.

 이 팀에서 오랜 기간 감독을 해온 디마토는 구식으로 취급받는다. 거기에 37새의 노장 쿼터백은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뒤이어 출전한 후보 쿼터백이 부상당하자 3번째 쿼터백 후보인 윌리가 경기에 출전하고, 그의 감각적인 작전과 패스로 팀은 반전의 기회를 잡고, 결국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다.

 그 과정에서 인종문제, 인간관계, 가족관계, 애정, 탐욕, 명예 등 모든 요소들이 막힘없이 표출되고, 적나라하게 까발려진다. 그러나 그 모습은 말그대로 진실하고 진지하다. 감독 올리버 스톤의 힘이 그대로 느껴진다.

 개인보단 팀을, 그리고 공통의 목표를 가진 동료의식으로 '샤크'팀은 극적으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하지만 최종 우승은 거두지 못한다.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구단주 역시 순한 마음을 되찾는다.

 디마토의 은퇴기자회견에서 그는 다른 팀의 감독을 맡게됐다며, 샤크와의 승부를 기약한다.

 의외로 깊은 울림속에, 영화적 완성도도 높은 작품이었다.

감독 : 올리버 스톤

출연 : 알 파치노, 카메론 디아즈, 데니스 퀘이드, 제임스 우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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