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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대의 엘리베이터 (1957)

바람속 2014. 2. 13. 07:25

 26살의 신예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운동의 주요 작중 하나이다. 이른바 작가주의 경향의 시작인 셈이다.

 이 영화는 크게 불륜커플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응징과 어린 커플의 맹목적인 일탈에 대한 심판을 담고있다.

 무기중개상 카라라의 직원인 줄리엥은 그의 부인과 불륜관계다. 이에 그들은 카라라를 거의 완벽하게 살해하지만, 윗층에 올라가기 위해 설치한 줄달린 갈고리를 깜박 잊는다.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그는 차에 시동을 켜둔채로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고, 곧 엘리베이터에 갇힌다.

 줄리엥의 차는 꽃집의 어린 아가씨와 그녀의 애인이 훔쳐 무작정 질주를 하고, 결국 모텔에서 독일인 커플을 살해한다.

 카라라의 부인 플로랑스는 줄리엥을 기다리다 그의 차를 목격하고, 그를 찾아 파리의 거리를 헤맨다.

 모텔에서 도망온 어린 커플은 자살을 기도하지만 실패하고, 줄리엥의 차속에 남겨둔 사진기 속의 사진이 현상되면서 그들의 모든 죄가 밝혀진다.

 영화의 스토리는 너무나 잘 짜여져있다. 철저한 계산속의 스토리지만 플로랑스가 방황하는 과정은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다.

 영화의 한 역사를 살펴보는 데 좋은 교과서가 된 영화다.

감독 : 루이 말

출연 : 잔느 모로, 모리스 로넷, 조지스 푸줄리, 요리 버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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