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라레 (2001)

 자신의 남의 마음속 생각이나 속말을 듣는 설정을 역으로 세상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속 생각이나 속말 즉 '사념파'를 듣는다는 가정속에 이루어지는 영화다.

 이런 사람들 즉 '사토라레'들은 I.Q 180이상의 천재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국가에서 관리되어, 한 지방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생각을 들으면서도 모른 채 지낸다.

 우리의 머리속 생각이 완전히 남들에게 다 노출된다면 어떤 삶일까? 영화는 그들 스스로 자신을 메두사로 표현한다.

 3살때 비행기사고로 부모릃 잃고 유일한 생존자가 인 '사토라레' 사토미는 외과의사가 되지만 수술에 참여하지못하게 조정되고, 국가는 그를 신약개발연구소로 보내려고 한다.

 그 일을 추진하기위하여 여자 정신과 의사 코마츠 요코가 파견된다.

 요코는 사토미가 겪는 고독과 아픔을 알게되어 그를 깊이 이해하게 된다. 사토미의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췌장암에 걸리면서, 사토미는 연구소로 가게되지만 요코의 배려속에 할머니에 대한 수술을 직접 집도하게되고, 이후 그는 자신의 꿈인 외과의사의 길을 걷는다.

 처음엔 만화같은 스토리에 다소 유치하게 느껴졌지만 이내, 우리가 얼마나 위선적이고 자신과 주위의 사람을 속이면서 사는지 깨닫게 되면서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다.

 영화는 더 깊고 절박하게 파헤칠수도 있었지만 그저 모두가 행복해지는 과정과 결말로 이끌어간다. 다소 심심한 영화가 되버렸다.

 영화자체는 해피엔딩이지만, 영화에 견주어 내 속 마음의 속성을직접 눈으로 보는 과정은 의외로 힘들었다.

감독 : 모토히로 카츠유키

출연 : 안도 마사노부, 스즈키 쿄카, 우치야마 리나, 테라오 아키라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