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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1927)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나폴레옹 (1927)

바람속 2014. 3. 15. 16:15

 영화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이 작품은 일단 그 상영시간에 놀라게 된다. 무려 5시간 가까운 시간이다. 두번째는 스케일이다. 흑백영화에 제작연대를 생각한다면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의 소년 사관학교시절부터 코르시카, 툴롱전투, 이탈리아원정까지 말그대로 스펙타클하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이태리원정까지의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지만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도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당통, 마라,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에 이어 총재정부의 총재중 한명인 바라스와 조세핀까지 프랑스 혁명사에 대한 지식이 전제된다면 훨씬 더 영화를 감상하기가 쉬울 듯 싶다.

 감독은 이중 삼중의 겹쳐진 화면을 사용하여 극적 효과를 상승시켰지만 후반부쯤엔 눈이 피곤할 정도로 과한 느낌이었다.

 코르시카섬의 독립을 둘러싼 나폴레옹과 파울리의 갈등 과정 등, 코르시카의 촬영분은 실제 코르시카의 동일 장소에서 촬영되어젔다.

 조세핀에 대한 나폴레옹의 사랑과 함께, 조세핀의 애인들도 등장하면서 그 둘의 만남과 결합도 지구본의 상징적 이미지와 함께 표현되어진다. 조세핀의 일생에 대한 지식역시 필요하다.

 나폴렝옹의 이탈리아 원정전 국민공회의 회의장에서 혁명의 지도자와 대의원들과의 가상 대화장면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영화 후반부 35mm 세대의 영사기를 사용한 파노라마 형태의 화면으로 세개의 스크린을 합쳐놓은 영상을 사용하여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감독은 영상을 통하여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를 이룩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진 화면들로 영화를 구성하였으며, 본인이 직접 루이 상-저스로 출연하기도 한다.

 나폴레옹을 상징하는 독수리의 부리와 함께 웅장한 고전음악, 그리고 프랑스 국가가 귓가에 쟁쟁하다.

감독 : 아벨 갠스

출연 : 알베르 디우도네, 블라디미르 루덴코, 알렉산드르 쿠비츠키, 지나 마레스, 에드몬드 반 다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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