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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러브 (1964)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1964)

바람속 2014. 3. 7. 17:58

 1964년의 제작년도를 생각한다면 감독이 이 영화를 얼마나 큰 용기를 가지고 찍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리퍼장군은 공산주의자들이 순수한 '혈통'을 오염시키는 음모론에 빠져있다. 그 근거가 수돗물에 첨가되는 불소다.

 어쨋든 그는 핵공격명령을 내리고 34대의 B52폭격기가 충돌한다. 이를 안 미국 대통령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소련의 서기장과 핫라인을 통한 해결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소련이 '심판의 무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인류는생존을 위해 100년간의 지하생활을 해야된다고 무기연구개발국장인 전 나치주의자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박사가 얘기한다. 웃기는 건 이 피난자들중 남녀 성비가 1대10이 되야 한단다.

 우여곡절끝에 리퍼장군은 자살하고 34대의 폭격기중 3대는 폭파 30대는 회황하나 마지막 1대는 소련의 ICBM기지 공격에 성공한다. 핵폭탄은 폭격기의 기장이 소를 타듯 올라탄채 투하된다.

 '심판의 무기'가 발동되는 과정과 미 폭격기의 출동과 핵 폭탄의 발사과정이 자동화되는 것도 적의 교란작전 등 모든 대비책 끝에 나온 것이란다.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중 가장 풍자적인 작품으로 등장인물들이 모두 누군가를 묘사하거나 여러 인물들을 조합하여 구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피터 셀러스는 이 영화에서 미국 대통령 머킨 머플리, 리퍼 장군의 부관 라이오넬 맨드레이크 영국군 대령, 스트레인지 러브 박사의 3역을 해냈다.

 스트레인지박사가 앞으로 건설한 지하세계에 대해서 설명할때 기계시스템에 의지한 자신의 팔이 통제불능이 되고, 마지막엔 힐체어에서 벌떡 서는 장면은 인간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진한 웃음속에 인류의 부정적인 모습에 대해서 많은 해석과 사유를 하게하는 걸작이다.

감독 : 스탠리 큐브릭

출연 : 피터 셀러스, 조지 C. 스캇, 슬림 피겐스, 스터링 헤이든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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