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걸의 영웅 (1995)

 주인공인 이연걸보다는 오히려 홍콩 경찰로 나오는 매염방에 푹 빠진 영화였다. 매염방은 41세의 나이로 암에 걸려 2003년 12월 30일 생을 마쳤다.

 영화는 대륙의 공안으로 범죄조직에 잠입하여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공위와 그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병든 아내와 아들이 둔 공위, 그의 아들 소고는 뛰어난 무술실력에 세상에 다시 없는 효자로 그려진다.

 홍콩의 조직에까지 침투한 공위는 홍콩의 경찰에 쫗기고, 그의 체포를 위해 홍콩에서 파견된 경찰이 매염방 즉 방형사다.

 공위의 집을 찾은 방형사는 공위의 아내의 죽음을 맞게되고, 홀로 남은 소고를 데리고 홍콩에 오게된다.

 이후는 공위와 그의 아들 소고의 무술에 범죄조직을 무찌르는 홍콩 영화 특유의 쿵후 액션이 펼쳐진다.

 여기저기 억지스럽고 무리한 스토리가 많지만 이해하고 볼 정도는 충분히 되는 영화다. 결론은 매염방이 이들 부자와 가족이 되는 것을 암시하는 해피엔딩!

감독 : 원규

출연 : 이연걸, 매염방, 사묘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