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라이더 (1969)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두 남자가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겪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마약을 팔아 마련한 돈을 오토바이 연료통에 숨기고 떠나는 그들의 목적진는 뉴올리온스에서 열리는 마디 그라 축제다.

 가는 도중 농장주인과 그 가족을 만나 따뜻한 대접을 받고, 히치 하이커와 함께 여행하다 히피공동체에서 잠시 머물기도 한다.

 소도시의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무허가 행진이라는 이유로 유치장에 구금된 그들은 함께 수감되어있던 변호사 조지 핸슨을 만나 동반한다.

 남부의 보수적인 주민들에게 위협받던 그들은 노숙중인 그들을 습격한 주민들에 의해서 결국 조지 핸슨은 죽고만다.

 마디 그라 축제에 도착하고, 조지 핸슨이 가고자했던 창녀촌에 들린다. 창녀와 어울려 묘지에서 일탈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은 위태롭기만 하다.

 다시 여행을 시작한 그들은 결국 지나가는 사람들이 쏜 총에 맞아 도로위에서 차례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60년대 후반의 미국에서 자유를 찾아 방랑자의 삶을 즐기려는 그들의 탈출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

 락음악과 마리화나, 장발, 오토바이로 웅변하는 새로운 '자유'의 모습에 그것을 두려워하여 제거하는 미국사회의 모습은 여전히 이곳에서도 모습만 약간 바꾸어 현재 진행형임이 분명하다.

감독 : 데니스 호퍼

출연 : 피터 폰다, 데니스 호퍼, 잭 니콜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