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베니스의 죽음 (1971) 본문
먼저 이 영화는 지루하다.
베니스에 휴양온 작곡가 아센바하는 사랑하는 딸을 잃고, 자신의 음악을 이해하지못하는 대중과 친구에게 지쳐있다.
미는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 아센바하는 친구가 주장하는 미의 우연한 탄생을 거부해왔었다.
베니스에서 아센바하는 아름다운 미소년 타치오를 보게되고 한눈에 반한 그는 그의 근처를 맴돈다. 말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아센바하는 베니스를 떠나려하지만 자신의 짐이 잘못 배달되는 바람에 다시 돌아온다.
모두가 쉬쉬하는 가운데 베니스에는 전염병이 돌고, 아센바하는 타치오의 어머니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충고한다.
마치 죽은 자에게 하는 마지막 손질처럼 머리를 염색하고 화장까지한 아센바흐는 타지오의 모습을 보면서 베니스의 해변가에서 죽음을 맞는다.
감독은 주인공을 구스타프 말러를 모델로 하였으며, 말러의 음악이 시종 영화의 저변에 깔린다.
소년 타치오는 아마도 음악을 통해서 아센바흐가 창조하려고 했던 미의 실체적 모습인 듯 싶다.
독일의 문호 토마스 만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작가인 아센바흐를 감독은 작곡가로 바꾸었다.
감독 : 루치노 비스콘티
출연 : 더크 보거트, 비요른 안드레센, 마크 번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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