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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1959)

바람속 2014. 10. 4. 16:09

 알프레드 히치콕의 작품이지만 스릴러는 아니다.

 뉴욕의 광고회사 중역인 손힐이 CIA요원으로 오인되어 겪는 모험과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스토리자체가 그렇게 치밀하지는 않다.

 호텔에서 조지 캐플란을 찾는 종업원을 부른 이유만으로 오인받아 죽음의 위험을 겪고 간신히 빠져나온다.

 음주운전에 자동차 절도범이 된 그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 하지만 악당 밴덤 일당의 교묘한 속임수에 점점 더 궁지에 몰리게 된다.

 정부기관조차 그를 포기하지만 가공의 인물 조지 캐플란을 찾아 추적하면서 미모의 정부기관 협력자 이브 켄달과 사랑에 빠진다.

 위험에 빠진 켄달을 위해 마치 첩보원이 무색하게 활동하는 손힐의 마지막은 007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해피엔딩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지만 밴덤 일당에 대한 정부기관의 무대책은 어이가 없다.

 지금의 시각으로는 진부한듯 한 장면이지만 이후의 많은 영화는 분명 이 영화의 여러 부분들을 패러디할 만큼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다.

 이 영화의 촬영은 히치콕의 설명처럼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있다.

 UN건물의 도둑촬영부터 정교한 세트씬에서 옥수수밭과 비행기, 러시모어산의 탈출장면 등 뒷얘기도 풍부한 영화다.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 케리 그랜트, 에바 마리 세인트, 제임스 메이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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