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400번의 구타 (1959) 본문
프랑스 누벨바그영화의 대표 감독인 프랑소와 트뤼포의 대표작이다.
주인공인 앙뜨완 드와넬은 미혼모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파출부와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다 8살이되어서야 어머니, 새아버지와 살게된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에겐 혹이 였고, 새아버지역시 타인인 뿐이었다.
학교의 선생님역시 그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문제아취급만 한다.
결국, 가출의 길을 택한 그는 새아버지회사의 타이프라이터를 훔치고, 새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경찰서에 넘어간다.
감화원에까지 가게 된 앙뜨완은 또 다시 탈출을 감행하여 그가 보고싶은 바다를 보게된다.
어른들의 모순된 모습속에서 나름의 행복을 추구하려는 앙뜨완의 모습이 영화내내 파리의 거리속에서 애처롭기만 하다.
어머니가 죽었다는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고, 좀도둑질을 하면서 지내는 앙뜨완은 감화원에 이송되는 차안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만 그 누구도 눈물을 딱아내는 따스한 손을 내밀지 않는다.
화려한 파리의 모습속에 아프게 성장해가는 앙뜨완의 존재는 그 양상은 다를지라도 우리가 지내온 어린 시절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인간에 대한 실존적 관심과 함께 이른바 작가주의 길을 연 작품으로 영화사에 오래 기억될 작품이다.
감독 : 프랑소와 트뤼포
출연 : 장-삐에르 레오, 클레어 모리에르, 알베르 레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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