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세일즈맨의 죽음 (1985) 본문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아서 밀러가 1949년 발표한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평생을 외판원으로 일해온 윌리는 이제 60이 되었지만, 여전히 생존을 위한 삶을 벗어나지 못한다.
자신의 삶에 지친 그는 자살을 준비하고, 자신의 두 아들과 관계는 여전히 피상적이다.
특히, 큰 아들 비프는 고교졸업반떼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한 이후 유랑생활을 한다.
아들에 대한 죄책감속에서, 무려 25년만의 주택 할부금속에서 그래도 가족을 위해 일해온 윌리는 자신이 일해온 회사를 물려받은 상속자에게 해고까지 당하고 만다. 자신의 그의 이름을 지어줬던 추억도 아무 소용이 없다.
더이상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윌리는 교통사고로 자살하고 만다.
자신의 삶을 살지못하고, 자본주의의 도구로 살아온 윌리에겐 마지막 버팀목인 가족마저도 그의 지지처가 되지못했다.
더스틴 호프만의 열연속에 투영되는 내 자신을 보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감독 : 폴커 슐렌도르프
출연 : 더스틴 호프만, 케이트 레이드, 존 말코비치, 스티븐 랭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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