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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타이드 (1995) 본문
잠수함을 소재로 다룬 영화 중 다소 특이한 소재의 작품이다.
러시아에 내전이 발생하여 반란군이 극동의 핵미사일을 점령한 상태에서 미국은 핵잠수함 알라바마호에게 핵미사일 발사를 지시한다.
미사일발사준비중 적의 잠수함으로부터 공격으로 인하여 때마침 도착한 무전이 중간에서 끊어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발사를 강행하려는 함장 램지에 맞서서 부함장 헌터는 자신의 지휘권을 부당하게 박탈한 함장으로부터 지휘권을 인수한다.
적 함과의 교전에서 승리하지만 알라바마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무선을 복귀시키려는 과정에서 함장을 따르는 장교들이 반란을 일으켜 부함장을 격리시키고, 헌터는 탈출하여 함장과 대치한다.
3분의 유예시간을 얻은 헌터, 극적으로 무선이 복구되면서 러시아의 반란군이 항복했음을 알게된다.
3차대전의 개전이 될지도모르는 핵미사일발사 실패까지의 과정이 숨가쁘게 그려지는 수작이다.
영화의 초반부에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 대한 토론에서 헌터가 말하는 '핵이 있는 현대의 진정한 적은 전쟁 그 자체이다'란 말이 깊이 와닿는 작품이다.
크림슨 타이드란 진홍색 조류, 바닷물이 붉게 물들 정도의 일급위기 사태를 뜻하는 미 해군 용어다.
감독 : 토니 스콧
출연 : 덴젤 워싱턴, 진 핵크만, 조지 던자, 맷 크레이븐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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