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2999)
나의 기록
저자 쓰지 신이치는 한국계 일본인으로 한국 이름은 이규이다. 문화인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 메이지가쿠잉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느리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모든 것에는 나름의 시간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소는 소의 시간이, 닭은 닭의 시간이, 벼는 벼의 시간이즉, 모든 생명체에는 그들의 시간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더 빨리, 더 많이가추구하는 경제의 가치는 생명체들의 시간을 그리고 나아가 공간까지 빼앗고 있고 이러한 방법이 소위 "과학 기술"이라고 말한다. 생명뿐만 아니라 인간은에너지같은 자원, 자연 환경까지 그들의 제공시간보다 훨씬 더 빨리 써버리고 있다는 것을 설파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지 저자는 깊은성찰을 요구한다..
여의도라는 우리말 제목보다는 영문제목 A Friend in Need가 더 적합한 듯하다. 나약하지만 성실한 한 직장인의 이중자아를 그린 영화다. 어린 시절 자신을 지켜주고자 추락사한 친구의 자아와 원 자신의 자아가 함께 산다. 그리고 세상의 악에 대하여 친구의 자아 "슈퍼맨"의 복수가 그려진다. 또하나 황수정의 모습을 볼 수있다. 마약, 간통, 최음제등 자극적인 단어와 함께 2001년 사라졌던 그녀, 역시 아름다운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대로 괜찮은, 그래서 가슴아프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김태우는 목소리만 약간 더 굵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다.감독 : 송정우출연 : 김태우, 황수정, 고세원, 박성웅평점 : ★★★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누구나 다 아는 이름이지만 실제로 그의 책은 그리 녹록하지가 않다. 다루는 주제가 우선 가볍지 않고 그의 글 쓰는 방식 역시 독자의 집중을 방해하는 듯 하다. 그 유명한 개미부터 재미있는 내용과 독특한 발상, 새로운 시각의 열림에도 불구하고 글의 전개방식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얘기를 중첩시키고 중간중간 끊임없이 삽입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까지 내겐 상당히 짜쯩스러운 글쓰기로 보인다. 참 본인의 책에 집중하기 힘들게 만든느 데는 제일인것 같다. 이 신이라는 작품또한 그의 전 작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 그리고 끝부분의 결말은 결코 이해할 수가 없다. 인간이 생을 거듭하여 결국 신의 후보생이 되고 진정한 신이 되기위하여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올림..
제주도 남단 심해 2,500M 이곳이 7광구이다. 석유시추선의 1년여에 걸친 탐색이 무위로 끝나 철수하려는 데 캡틴이 내려와서 다시 시추공을 뚫고 캡틴은 심해의 연소생명체를 배양하지만 결국 괴물이 되버리고 만다. 모두들 괴물에 희생되고 마지막 생존자는 해준뿐이다. 너무 뻔한 스토리에, 밑도 끝도 없다. 단지 바다의 모습과 괴물과 인간의 액션씬이 전부인 영화다.감독 : 김지훈주연 :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평점 : ★★★
연기는 호화찬란하고 액션도 B급수준이지만 스토리는 거의 절망적이다. 마치 만들다가 완성하지 못한 요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법으로 처단할 수 없는, 법의 맹점을 이용하는 자들,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법을 우롱하는 자들을 법을 초월하여 응징하는 것은 알겠는 데 나머진 전부 오리무중이다. 마치 TV시리즈물의 중간 한회를 보고 난 듯하다. 응징하는 일심회란 단체의 동기, 실체 등에 대해 아무 설명도 암시도 없다. 연기와 액션덕에 시간때우는데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다. 신은경과 임원희의 어울리지 않는 러브라인이 오히려 보통 남자들에게 위로를 주지 않을까? 원래는 김민종과 연결되는 걸로 했지 않았을까? 장항선과 주현의 연기는 역시 베테랑답다.감독 : 민병진주연 : 장항선 임원희 신은경 김민종 주현 평점 : ★★
마치 한편의 신파극을 본 듯한 느낌이다.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추억해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임성민, 박영규, 진희진, 그리고 얼핏 스쳐가는 박중훈까지, 그러나 백미는 김구미자다. 마치 잘 빗은 조선백자하나를 보는 듯 하다. 그녀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기쁨이었다. 내용과 스토리는 단순하고 전체적 맥락역시 매끄럽지 못하다. 멋진 배경이 볼거리를 제공했어도 지루함을 숨길 수 없다.평점 : ★★감독 : 이황림출연 : 임성민, 김구미자, 박영규, 진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