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씨 오는 날 (2014)

 이산 가족의 아픔보다는 애절한 사랑의 아픔으로 더 다가온다.

 연희는 기억을 잃어간다. 그러나 첫남편 민우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잃지않는다. 살아온 모든 기억들이 희미해져 갈수록 민우에 대한 사랑과 기다림은 더 커져만 간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북으로 출발하지만 연희씨는 왜 그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질 않는지 의문이다.

 그토록 기다렸던 상봉도 무산되버리고 오늘도 지난 60년 처럼 연희씨는 민우씨를 기다리고 있다.

 문채원과 손숙이 연기도 훌륭하고 작은 디테일까지 놓지지않는 감독의 연출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느낌이다.

감독 : 강제규

출연 : 문채원, 손숙, 고수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