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두 도시 이야기 - 찰스 디킨스 본문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가 파리와 런던을 무대로 펼쳐진다.
자신의 치부를 감추려는 귀족의 모함으로 바스티유의 감옥에 18년을 갇힌 의사 마네트는 가가스로 석방되어 은행원 자비스 로리의 도움으로 런던에 정착한다. 그곳에서 마네트는 감옥에 수감될때 복중에 있었던 딸 루시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된다.
딸 루시는 프랑스 귀족 사회의 부도덕에 염증을 느껴 런던에 정착한 후작 에브레몽드의 조카 찰스 다네이와 결혼한다.
결혼전 루시를 사랑한 또 한 사람은 변호사인 시드니 칼튼으로 다네이의 친구이기도 하다. 칼튼은 다소 신비적인 성격을 갖은 인물로 묘사된다.
프랑스혁명이 발발하자 자신대신 처형의 위기에 처한 영지 관리인을 위하여 귀국하지만 귀족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투옥된다.
찰스 다네이의 후작의 계승자가 되지만 이를 포기하고 런던으로 이주한 것이다.
의사 마네트는 찰스 다네이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지만 석방된 후 그는 마네트 박사와 마네트 박사의 하인이었으며 바스티유 감옥의 습격을 이끌었던 드파르쥬 부부에 의해 다시 고발된다.
마네트박사의 투옥과 드파르쥬 부인 가족의 죽음은 모두 에브레몽드 후작의 만행으로 인한 것이었다.
결국 단두대의 제물이 된 찰스 다네이, 여기에 반전이 있다. 루시를 위하여 찰스 다네이와 모습이 흡사한 시드니 칼튼이 계교를 꾸며 대신 죽음의 길을 택한다.
얼핏 억지스러운 구조의 전개인듯 하다.
프랑스 귀족사회의 모순과 함께 혁명의 모순까지 고발한 작품이다.
찰스 디킨스만의 인물 창조와 스토리의 구성은 역시 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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