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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나선 - 제임스 왓슨

바람속 2015. 12. 5. 05:50

 저자 제임스 왓슨은 1953년 프란시스 크릭과 함께 DNA의 구조를 발견하였으며, 그 공로로 1962년 크릭, 모리스 윌킨스와 하께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한다.

 저자는 인디애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51년 봄 케임브리지 대하교 캐번디시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그는 DNA의 구조에 관하여 크릭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그들의 가장 큰 경쟁자는 알파나선구조를 발견한 라이너스 폴링으로 그는 당시의 냉전시대에 반핵운동에 앞장서서 조국인 미국으로부터 유럽행 여권의 발행을 거부당하여 유럽에서 개최되는 각종 학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로 인하여 폴링은 DNA를 찍은 최신의 X선 회절사진을 보지못하게 된다.

 또 다른 경쟁자는 같은 영국내 런던대학 킹스칼리지의 모리스 윌킨스다. 그는 동료인 여성과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과의 불화로 연구를 원활하게 진행시키지 못한다.

 이 틈에 왓슨과 크릭은 모형을 이용하여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밝히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왓슨과 크릭의 업적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책은 과학자들간의 경쟁과 갈등, 그리고 새로운 발견의 과정들이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다소 유머스럽게 소개되어있다.

 하나의 착상이 실패하여 좌절하지만 다시 여러 실험결과들을 종합하여 가설을 증명하여 가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과학적 발견의 민낯을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