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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시인, 그림없는 그림책 - 안데르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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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시인, 그림없는 그림책 - 안데르센

바람속 2015. 12. 22. 07:42

 안데르센의 장편서설로 작가의 체험에 기반한 자전소설로 29세에 발표되었다.

 주인공 안토니오는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가난하지만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로마 근교의 젠차노 마을의 꽃축제에 어머니와 놀러갔다가 마차 사고로 어머니마저 죽고 고아가 된다.

 안토니오는 어머니 친구의 부모에게 맡겨지고 우연히 어머니를 죽게한 마차의 주인인 볼게제공작을 도와주면서 그의 후원으루 받게 된다.

 로마의 기숙학교에 다니던 안토니오는 베르나르도와 우정을 나누고, 오페라 가수 아눈치아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친구 베르나르도와 삼각관계에 빠지고, 사고로 베르나르도를 다치게하고 도주의 길에 오른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던 안토니오는 산적을 만나기도 하지만 즉흥시인으로 데뷔하여 성공을 거두고, 베네치아에서 몰락한 아눈치아타와 재회하고 곧 그녀의 죽음을 알게 된다.

 안토니오는 베네치아 시장의 조카딸 마리아와 결혼하게 되는 데, 그녀가 여행에서 만났던 사랑했던 눈 먼 소녀 라라였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수술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인공의 스토리보다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같은 작품이다.

 그림없는 그림책은 33편의 달님이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의 모음이다. 아름다운 서정시같은 잔잔한 글들이 담겨있다. 달님이 이야기를 해주는 상대는 도시의 다락방에 사는 가난한 화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