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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류

완전 연애 - 마키 사쓰지

바람속 2016. 2. 17. 06:12

 책의 처음에 나오는 글은 이렇다.

 타인이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죄를 완전범죄라 한다. 그렇다면 타인이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사랑은 완전연애라 해야 할까?

 태평양전쟁중 공습으로 가족과 이모네 가족까지 잃은 혼조 기와무는 큰아버지가 있는 가타나카케 온천마을로 오게 된다.

 그처럼 피난을 와있던 화단의 거장 고보토케 화백의 딸 도모네와 만나게 된다. 운명처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혼다는 그녀를 탐내는 미군 대위 제이크의 죽음앞에 도모네의 살인을 자신이 뒤집어쓰려고 한다.

 그러나 제이크를 못마땅하게 생각해온 또다른 미군의 도움으로 사건은 마무리되고, 그날 밤 혼다는 자신을 찾아온 도모네와 한 몸이 된다.

 그렇지만 도모네는 아버지의 빚으로 실업가인 마카리의 아내가 된다.

 고보토케의 제자가 된 혼다는 나기라 다다스란 이름으로 일본 화단의 거장이 된다.

 도모네의 죽음과 자신의 딸이라 생각한 히나의 죽음앞에 혼다는 마카리를 살해하지만 그 수법은 완전범죄 그 자체다.

 그를 아버지처럼 돌보는 제자 미와쿠는 스승의 비밀을 알면서 마카리 살해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게 된다.

 그리고, 혼다의 마지막 임종에 완전연애의 비밀을 밝혀지는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일본의 현대사와 함께 살인사건의 추리와 더불어 가슴아픈 사랑의 이야기가 함께 한다. 구성의 치밀함이 놀라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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