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토이치 (2003)

 맹인 안마사 검객을 다룬 자토이치는 시모자와 칸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다.

 1962년 처음으로 영화화 된후 1973년까지 매년 두편씩 카츠 신타로가 주역이 되어 제작되었다. 1989년에도 한편이 제작되었으며 자토이치의 대명사 카츠 신타로는 1997년 암으로 사망한다.

 드라마를 비롯하여 여러 장르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기타노 다케시가 감독과 주연, 각본을 맡은 자토이치다.

 어느 마을에 홀연히 나타난 자토이치, 그를 불쌍히 여긴 마을의 한 여인의 집에 기숙하게되고 도박장에서 그녀의 조카와 어울리게 된다.

 어린 시절 가족을 잃고 생존과 복수를 위해 기생으로 살아가는 남매와 만나게 되고, 도박장에서의 충돌을 계기로 마을을 지배하는 신조파와 대결하게 된다.

 신조파에 고용된 떠돌이 사무라이 하토리가 등장하고, 비오는 저녁 자토이치의 검이 춤추기 시작한다. 비정하고 잔인한 결투장면은 기대에 부응한다.

 신조파의 숨겨진 원 두목과의 대결이 이어지고, 마지막은 출연자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추는 나막신 탭댄스로 마무리된다.

 일본 대중 문화의 속살을 엿보는 것 같다.

 자토이치는 진짜 맹인일까에 감독은 물음표를 붙인다.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출연 : 기타노 다케시, 아사노 타다노부, 오구스 미치요, 나츠카와유이, 가타루카나루 타카, 타치바나 다이고로, 다이케 요코, 키시베 이토쿠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