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실론 섬의 나의 라비니야 - 강정화 본문
스리랑카에 사는 11살의 소년 자투리는 어느 날 아침 기찻길에서 신비한 느낌의 한국에서 온 젊은 여인 나민희를 만나게 된다.
한국어 선생으로 와있던 나민희는 자투리와 만남을 소중하게 이어나가고, 자투리는 그녀에게 아름다운 바다와 멋진 노을로 유명한 마운틴 라비니야를 따서 그녀를 라비니야로 부르게 된다.
둘은 국적과 나이를 떠나서 친구가 되고, 자투리는 그녀에게 소망의 연정을 품게 된다.
자투리에게 꿈을 주게 된 라비니야는 발랑고다의 고아원 비리를 알게 되고서 그곳에 직접 머물면서 스리랑카의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대학진학을 앞둔 자투리는 라비니야와 고산도시인 캔디와 여행을 하면서 라비니야의 꿈을 이루도록 격려한다.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다는 라비니야의 꿈.
그러나 이내 라비니야는 말라리아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영국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자투리는 라비니야와의 만남을 회상하게 된다.
아동문학이지만 250여페이지의 장편에 내용역시 한 소년의 성장기와 함께 라비니야를 통해서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
스리랑카의 풍습과 문화,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너무 상투적인 결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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