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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비밀 1 -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엮음

바람속 2016. 9. 28. 01:03

 이 책은 독일의 ZDF 방송의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 '스핑크스, 역사의 비밀'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은 선정한 4개의 주제를 따라서 직접 고고학적 증거를 찾아 추적하고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독일에서 방영된 것인만큼 유럽에 한정되어있다.

 첫번째 미노스왕의 제국은 크레타섬의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신화로부터 시작한다. 하인리히 슐리만의 발견과 이후 에번스의 발굴을 소개한다.

 크레타섬의 유적에서 특기할만한 황소와의 관련성은 이후의 많은 민족의 역사에서 되풀이되고 영향을 준 듯 하다.

 신비로 남아있는 크레타섬의 미노스 제국의 몰락까지 그리스문명의 모태인 미노아 문명과 미케네시대를 개괄할 수 있다.

 두번째 주제는 로마의 공포, 한니발로 그가 알프스를 넘은 길을 추측하고 이후 그의 행적을 담았다.

 세번째는 클레오파트라, 마지막 파라오의 미소다. 근친과 가족간의 권력투쟁으로 점철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계보가 흥미롭다.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손에 넣고 로마와 이집트를 통치하려했던 것이 과연 클레오파트라의 목적이었을까?

 마지막 유럽을 강타한 훈족은 가장 관심이 갔다.

 훈족의 정체가 여전히 밝혀지지않는 데다 이 책에선 경주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 토기를 근거로 한반도 출신일수도 있음을 말한다.

 훈족의 브론즈 냄비, 그들의 기마술과 활,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훈족의 왕 아틸라의 생애까지 지금껏 접해보지못한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쳐보여준다.

 이들 명멸하는 역사의 인물과 문명속을 거닐다보면 그속에 반추되는 우리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