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10)

 루이스 캐럴의 원작이 이 영화에서는 19살의 소녀로 바뀌었다.

 모험심과 이해심이 깊었던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후 19살이 된 앨리스 킹슬리는 해미쉬의 청혼을 받는다.

 아직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지 못한 앨리스는 조끼를 입고 회중시계를 가리키는 하얀 토끼를 발견하고서 그 뒤를 쫓게 된다.

 원작처럼 앨리스는 나무 아래의 굴속으로 추락하여 이상한 나라 '언더랜드'에 들어가게 된다.

 하얀 여왕의 언니로 큰 머리를 가진 붉은 여왕이 지배하는 그곳에서 모자장수와 여러 이상한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붉은 여왕이 지배하는 '언더랜드'는 죽음과 공포에 휩싸인 곳이다.

 앨리스는 예언처럼 착한 하얀 여왕의 투사가 붉은 여왕의 투사인 괴물 재버워키의 목을 베워 '언더랜드'에 평화를 가져온다.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온 앨리스는 해미쉬의 청혼을 거절하고, 해미쉬의 아버지이자 돌아가신 아버지의 동료였던 에스콧경에게 제안하여 중국과의 무역을 제안하여 '원더'호를 타고 출항한다.

 영화는 원작의 여러 케릭터들이 생생하게 등장한다. 디즈니의 명성에 어울리는 화려한 시각효과는 그 자체로 이 영화의 가치가 되는 것 같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너무 맞춘듯한 스토리가 다소 아쉽다.

감독 : 팀 버튼

출연 : 미아 와시코브스카, 조니 뎁,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린제이 던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