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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거울 나라의 앨리스 (2016)

바람속 2016. 11. 13. 00:05

 영화의 시작부터 가슴을 뛰게 만든다. 추격 중인 적들 앞에 궁지에 몰린 선장 앨리스의 원더호는 배를 거의 한편으로 뒤집었다가 다시 세우는 신기의 조종술로 탈출한다.

 3년의 항해 끝에 런던에 도착한 앨리스는 전편에서 자신에게 청혼했던 해미쉬에게 자신의 배를 팔아야 할 입장에 놓인다.

 평범한 여성의 길을 걸으라는 어머니의 강요에 처한 앨리스는 나비가 된 압솔렘의 안내로 거울 속으로 들어가 다시 이상한 나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모자장수의 사연을 알게되고, 그를 돕기 위하여 시간을 지배하는 시간의 성을 찾아가 시간여행기구 '크로노스피어'를 타고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앨리스는 여행을 통하여 붉은 여왕과 하얀 여왕의 어린 시절과 붉은 여왕의 머리가 커진 이유를 알게 된다.

 붉은 여왕이 대관식 날 자신을 보고서 웃음을 터트린 모자장수의 가족들을 감금해 버린 것을 알게 된 앨리스는 모자장수와 함께 그의 가족들을 구하러 떠난다.

 붉은 여왕 역시 크로노스피어를 타고 자신의 과거를 바꾸려다 모든 세계를 파괴해 버린다. 당연히 세계의 구원이 다시 크로노스피어를 제 위치에 되돌린 앨리스에 의해 이루어진다.

 두 여왕 역시 화해하고, 앨리스는 이 세상에서 독립하여 자신의 무역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전편과 마친가지로 화려한 시각효과는 더욱 세련되었다. 스토리의 짜임새와 깊이는 전편을 뛰어넘는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다.

감독 : 제임스 보빈

출연 : 미아 와시코브스카, 조니 뎁,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사챠 바론 코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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