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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일 독일과 스위스 국경 근처 위버링겐시 근처 11,000 피트 상공에서 러시아 바르키슈항공 여객시 BTC 2937 Tu-154기와 DHL 화물기 DHX611 보잉 757기가 공중충돌하여 전원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였다.
Tu-154기에는 승무원을 포함하여 6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보잉 757기는 조종사 2명이 탑승하였다.
두 항공기의 항로는 거의 90도로 교차하는 경로였고, 두 항공기 모두 공중충돌방지장치인 TCAS(Traffic Alert and Collision Avoidance System)을 장착하고 있었는데, 관제소의 관제지시와 TCAS의 경보가 서로 엇갈리는 바람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당시 취리히 남부 관제소에는 두 명의 관제사가 야간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두 명의 관제 조무사가 지원하고 있었다. 관제조무사는 비행테이터 처리 등의 업무는 할 수 있었으나 관제는 할 수 없다. 야근에는 1명의 관제사와 1명의 관제조무사가 한 팀을 이루어 교대로 근무하였다.
이 사고 이후 2002년 7월 9일부터 1명의 관제사가 근무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게 된다.
사고당시 관제를 했던 관제사는 이 사고로 아내와 두 자식을 잃은 러시아인에 의해서 2004년 2월 자신의 집 앞에서 살해되는 비극이 일어났다.
영화는 이 실화를 기본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항공기종이나 희생자 등이 변경되었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유사하다.
아마도 관제사의 아들이 다시 복수하려다 중지하는 설정은 가공되었음이 분명하다.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가족을 잃은 사람을 슬픔과 고뇌를 표현하는 역으로 출연하여 또 다른 연기 내공을 보여준다.
세월호의 아픔이 되새겨지는 작품이다.
감독 : 엘리어트 레스터
출연 : 아놀드 슈왈츠네거, 케빈 지거스, 매기 그레이스, 한나 웨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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