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슬로운 (2016)

 로비스트는 로비를 하는 사람을 뜻한다. 로비는 특수한 이익집단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직, 간접적으로 일정한 대상의 의사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기술과 자원을 포함한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의 하나인 청원권으로 존중받는다.

 워싱턴 정가의 로비스트들은 상원과 하원에 대해서만 로비활동을 할수 있고, 반드시 양원의 기록 담담과 에 등록하고 제한된 규정을 따라야 한다.

 의회에 등록한 이후에는 3개월에 한 번씩 활동 사항과 지출되는 비용에 대한 로비활동 정보를 소정의 방식에 따라서 공개하고 제출하는 것을 의무로 하고 있다.

 그리고, 로비스트가 고객에게 유리한 결정이 내려지도록 하기 위해 금전이나 선물 등 뇌물을 제공하는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뇌물방지협약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이 때문에 로비는 보이지 않는 권력 또는 상, 하 양원에 빗대어 제3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로비란 말은 정책결정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모여있는 대기실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작품은 이러한 로비스트의 세계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의 시작은 미 상원의 청문회로 시작한다.

 로비스트 매들린 엘리자베스 슬로운은 총기규제법안의 의회 통과를 위한 피터슨 와이트의 로비스트다.

 최고의 로비스트인 슬로운은 총기규제법안 반대를 위한 로비 지시를 받지만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신의 팀을 이끌고 피터슨 와이트 측으로 옮겨간다.

 막강한 자금력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 반대 측에 맞서서 슬로운은 허를 지르는 전술과 상대방의 수를 예측한 역습으로 지지의원의 수를 늘려간다.

 마지막에는 자기 자신을 재물로 던져서 정치인들의 더러운 거래의 증거를 잡아 이를 폭로하게 된다.

 슬로운과 거래했던 매춘남성과의 미묘한 관계가 영화를 더 흥미롭게 만든다.

 잘 짜인 각본이 실화 그 이상으로 느껴지지만 슬로운 캐릭터는 다소 비현실적이다.

감독 : 존 매든

출연 : 제시카 차스테인, 마크 스트롱, 구구 바샤-로, 알리슨 필, 마이클 스털버그, 존 리스고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