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베이비 (2017)

 드림웍스의 색다른 작품이다. 경쟁사인 디즈니에 비하여 드림웍스듸 작품은 아기자기하고 더 인간적인 것 같다.

 이 작품은 이런 드림웍스의 특징이 집약된 듯 하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듬뿍 받고있는 7살 팀은 새로운 동생이 태어나면서 점점 줄어드는 관심에 괜히 슬퍼진다.

 그런대, 이건 왠걸, 새로온 동생은 양복에 넥타이까지 매고 온 이상한 녀석이다. 버젓이 말을 하는 것은 물론, 근처의 아기들로 이루어진 특수 팀까지 거느리고 있는 보스 베이비다.

 이 녀석의 목적은 세상 사람들의 아기에 대한 사랑을  잠식해들어오는 강아지 생산회사 '퍼피 주식회사'의 신제품을 알아내려고 온 '베이비 주식회사'의 매니저다.

 형제 간의 다툼, 그리고 둘의 계약이후 퍼피 주식회사의 사장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스토리에서 그리 특별한 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멋진 반전도 없고 밋밋하기만 하다.

 등장 케릭터의 통통 튀는 귀여운 매력과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액션과 코미디로 무난하게 진행되어 가는 작품이다.

 삭막한 관리자의 삶을 버리고, 팀의 동생으로 돌아오는 것도 딱 예상한 수준에 맞춘 느낌이다.

 드림웍스는 이런 꿈의 세계만 계속 그릴 생각인가보다.

감독 : 톰 맥그라스

출연 : 알렉 볼드윈, 마일즈 크리스토퍼 박시, 토비 맥과이어, 스티브 부세미, 지미 키멜, 리사 쿠드로, 콘래드 버논, 비비안 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