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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 - 알렉상드르 뒤마

바람속 2017. 8. 5. 16:17

 저자는 이름이 똑같은 아버지와 구별하여 소 뒤마(Dumas fils)로 불린다.

 아버지는 '몽테크리스토 백작', '삼총사'를 쓴 바로 그 뒤마이다.

 뒤마 피스는 재봉사인 벨기에 여인이 어머니로 사생아로 탄생하여 일곱살이 되어서야 뒤마의 아들로 인정되었다.

 이 작품은 뒤마 피스가 24세때인 1848년 발표한 작품이다.

 여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당시 파리의 사교게에서 유명했던 마리 뒤플레시라는 여성을 모델로 했으며, 이 여인은 창녀이면서도 우아한 기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뒤플레쉬는 특히 동백꽃을 사랑했고 그 때문에 춘희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소설은 화자가 상류사회 남성들의 첩으로 살다 죽은 마르그리트의 집에서 열리는 경매장에서 충동적으로 '마농레스코'책을 사게 된 것으로 시작한다.

 화자는 그 책의 첫 페이지에 아르망 뒤발의 서명이 있는 헌사를 보게되고, 아르망 뒤발이 찾아와서 책의 양도를 부탁하게 된다.

 이후는 아르망 뒤발에 대한 마르르리트의 헌신적인 사랑과 가슴아픈 이별, 죽음까지 다루어진다.

 작가는 이 작품을 1852년 5막의 연극으로 개작하여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1853년 베르디는 이 대본을 바탕으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작곡하였으다.

 사랑에 빠진 젊은 청년의 격정적인 심리묘사가 세심하게 표현되어있다.

 여기에 당시 파리 상류층 남성의 퇴폐적인 생활상과 이들의 상대가 된 창녀들의 실상이 가감없이 드러나있다.

 신분차이로 인한 비극적인 결말의 사랑의 이야기는 동, 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적인 소재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