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빅토르듀의 저택 - 조르주 상드 본문
본명이 오르르 뒤팽인 조르주 상드는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이다.
18세의 나이에 아홉살 연상의 뒤드방 남작과 결혼 하여 두 아이를 낳은 후 8년뒤에 이혼한다. 이후 조르주 상드는 두 아이와 함께 파리에서 문필생활을 시작한 이후 남장 여인으로 수많은 문인, 예술가 등과 친교를 맺는다.
특히, 여섯 살 연하인 시인 뮈세, 음악가 쇼팽과의 모성애적인 연애는 상당한 스캔들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화가 들라쿠루아, 소설가 플로베르와의 우정은 널리 알려졌다.
72년의 생애동안 우정과 사랑을 나눈 사랑이 2,000명이 넘는 신비와 전설의 여인이었다.
이 작품은 초상화 화가인 프로샬디의 외동딸 디아느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
디아느의 어머니는 결혼생활 2년만에 디아느를 남겨두고서 세상을 떠난다.
프로샬디는 허영과 자기치장에만 관심이 있는 롤과 결혼하면서 어린 디아느는 수도원에 맡겨진다.
성장하여 8살이 된 디아느는 반복되는 신열을 앓게 되고, 아버지는 그를 다시 집으로 데려오고자 한다. 집으로 오는 중간에 마차 사고가 발생하고 디아느는 아버지와 함께 폐허가 된 빅토르듀 저택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베일을 쓴 여인을 만나서 빅토르듀 저택 전성기의 모습을 보게 된다.
디아느는 새어머니의 그릇된 교육속에 심신이 지쳐가고 이를 지켜보던 친절한 노의사 페롱박사의 제안으로 양녀가 그의 양녀가 된다. 페롱박사의 관심과 애정속에 성장한 디아느는 롤 부인의 사치속에 파산에 처한 친아버지 프로샬디를 구원하고, 진정한 화가로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소설은 순수하고 감성적인 소녀 디아느가 그림에 관심을 가지면서 빅토르듀 저택에서 만났던 베일을 쓴 여인의 얼굴을 확인하여 그리겠다는 소망을 품는 과정이 그려진다. 신비스럽게도그 여인은 디아느의 생모로 밝혀지고, 디아느는 전혀 알지못하는 생모의 얼굴을 그려내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 책에는 그외에 중단편 '장미빛 구름'도 실려있다.
내용은 농가의 어린 소녀 카트린이 어느 날 자신의 앞치마에 장미빛 구름을 담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되고, 이 경험을 매개로 하여 훌륭한 처녀로 성장하는 과정을 환상적으로 그리고 있다.
조르주 상드의 여성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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