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몽테스팡 수난기 - 장 퇼레 본문
책의 부제인 '루이 14세에게 아내를 빼앗긴 한 남자의 이야기'가 그의 죽음까지 진행된다.
이 책은 프랑스 역사의 실존 인물들을 모델로 한 작품이다.
왕권신수설을 네세우며 태양왕으로 불리웠던 절대왕정의 상징인 루이14세의 정부 중 한 사람이었던 몽테스팡 후작부인 아데나이는 '프랑스의 장희빈'으로 불리우며 악마 숭배의식인 '검은 미사'와 1680년의 독물사건 등으로 역사에 등장한다.
이 책은 몽테스팡 후작부인 아데나이가 주인공이 아니라 그녀의 나편인 몽테스팡 후작의 이야기다.
결투로 동생을 잃은 몽테스팡 후작 루이 앙리는 역시 약혼자의 도망으로 홀로 된 금발의 매력적인 미녀 프랑수아즈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된다.
둘은 결혼하게 되고, 가발 장인의 상가 위층에 살게되지만 곧 돈에 쪼들리게 된다. 루이 앙리는 귀족의 신분이지만 그가 갖고 있는 영지는 볼품없는 곳이었다.
돈과 명예를 위해서 빚을 내어 군대를 마련한 루이 앙리는 두 번의 원정에 참가하지만 불운속에 참담한 실패를 겪는다.
그의 아내 프랑수아즈는 이름을 아데나이로 바꾸고 왕비의 시녀로 궁정에 출입하게되고, 곧 루이 14세의 정부가 되어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무려 6명의 사생아를 낳게 된다.
그녀는 시녀가 되기전 루이 앙리와의 사이에 딸과 아들을 두었다.
책은 오쟁이 진 남자 루이 앙리가 당시의 습속대로 부인을 이용하여 돈과 권력을 얻는 대신 국왕에 맞서서 부인을 찾기위한 분투가 벌어진다.
그는 루이 14세의 갖가지 회유와 협박을 차버리고 역사상 전해오는 갖가지 기행을 저지르면서 왕에게 맞선다.
몽테스팡 후작의 분투가 저자 특유의 언어로 거침없이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하여 저자는 당시 프랑스 사회의 모습을, 엄밀한 역사자료를 바탕으로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미는 기본이고, 여기에 더하여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하여 숙고하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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