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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램의 칭기즈칸 - 해럴드 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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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램의 칭기즈칸 - 해럴드 램

바람속 2017. 10. 30. 06:06

 1999년 12월 31일 타임지에 의해 지난 천년간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힌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고비사막에서 살아가던 유목민 무리의 추장이었던 징기즈칸은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정복했다. 그의 영역은 유럽과 아시아의 절반 이상에 걸친다. 그의 군대는 당시로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를 갖고있었고, 그들에 저항하는 자들에 대한 그들의 살육은 너무나 철저했다.

 유럽인들을 그를 신의 재앙이며, 적그리스도로 여겼고 그의 사후 한 세대에 걸쳐서 재침의 공포에 두려워했다.

 아쉽게도 징기즈칸에 대한 기록은 직접 그들의 기록이 없다.

 그와 적이었던, 정복되었던 자들의 말만 남아있을 뿐이다.

 대부분 과장되었고 왜곡되었던 기록만이 남아있다.

 저자의 이 책은 그런 기록들을 수집하여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칭기즈칸의 왕국은 그의 사후 상당 기간동안 그의 영토내 곳곳에 생존한 후 역사의 흐름속에 소멸되었다.

 저자는 그의 후계자들에 대한 역사적 기록과 신비한 이야기, 그들이 확립한 법체계까지 책의 말미에 수록하였다.

 칭기즈칸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한 신뢰가 그의 위업의 토대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종교에 대한 그들의 관용과 기본적인 태도는 지금의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

 칭기즈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서의 하나로 삼아도 괜찮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