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발견하는 즐거움 - 리처드 파인만 본문
양자전기역학에서의 공로로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저자는 대중적 저작물을 통해서 과학의 대중화에 힘쓴 과학자로 유명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일컬어지는 저자의 인터뷰, 강연, 기고 등 13편을 모은 것이다.
첫편 '발견하는 즐거움'은 1981년 BBC 텔레비젼의 인터뷰로 아버지와의 경험을 곁들여서 과학을 하는 이유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두번째 '과학이란 무엇인가?'에서 과학은 과거로부터 전해진 것이 진정 올바른 것인지, 처음으로 돌아가서 직접 경험을 통해 재발견하는 것, 전해 내려온 과거의 경험을 그대로 믿지 않고 실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과학의 방법이고 과학이라고 단언한다.
다음 편에서는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가한 저자가 로스앨러모스에서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금고털이 부분은 흥미롭다.
이어 4편 '현대 사회에서 과학문화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서 현대 사회에 얼마나 비과학적인 것에 매몰되어있는지 역설한다.
또, 5편 과학의 가치에서는 과학자로서 모든 것을 의심하고 무지의 철학과 사상의 자유를 널리 알리는 것이 과학자의 책임이라고 진술한다.
이어 6편에서는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해 제안한다.
7편은 우주왕복선 챌린저 호 조사보고서에 대해서 소개한다. 그는 여기에서 원칙에 충실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8편은 기존 철학의 맹점을 밝히고 양자역학 등을 가볍게 설명하고 있다.
9편은 1974은 캘리포니아 공대 학위 수여식 연설로 과학적 성실성을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10편은 학창시절 파인만이 했던 수세기 실험을 설명한다.
다음은 미래의 컴퓨터인 양자컴퓨터를 제안하고 있다.
12편은 과학자로서의 자신의 살아온 삶을 회고한다.
마지막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서 저자는 종교가 형이상학적 측면의 절대적 확신성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기를 묻고 있다.
이 책은 각 장 하나하나에서 위대한 과학자의 모습과 그의 삶의 태도를 볼수 있었다.
편집자의 서문처럼 파인만의 언행은 인류의 지혜의 샘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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