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가하라 (2017)

 1964년 7월부터 주간 산케이 연재된 시바 료타로의 역사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세키가하라 전투를 서군 지휘관인 이시다 미츠나리를 중심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세키가하라 전투는 1600년 10월 21일 도요토미 사후 그의 가신인 이시다 미츠나리를 중심으로 한 서군 8만명과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한 동군 10만명 간에 일본의 패권을 두고서 벌인 결전이다.

 이 전투의 결과 에도 막부의 시대가 펼쳐지게 된다.

 전투는 허망하게도 하루도 되지않아 동군의 승리로 끝이 난다.

 미츠나리는 이에야스의 야심을 알아채고서 그와의 승부를 대비해 낭인으로 최고의 무사인 시마 사콘을 갖은 노력끝에 가신으로 영입하고, 닌자 출신의 여인 하츠메를 정보원으로 삼는다.

 미츠나리는 전쟁후 은퇴하여 함께 지낼 것을 하츠메에게 약조하기도 한다.

 정유재란의 막바지부터 도요토미 사후, 각 다이묘 들의 이합집산이 어지럽게 펼쳐진다.

 미츠나리의 발빠른 대처에도 불구하도, 이에야스의 오랜 심모원려를 당해내지 못한다.

 미츠나리와 시마 사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서군 내의 배신은 전투의 승패를 결정짖는다.

 전장에서 죽음을 맞는 관습과 달리 미츠나리는 도망간 후, 잡혀와 배신자의 면모를 확인하고서 죽음을 맞는다.

 이시다 미츠나리는 행주산성 전투에 주요 지휘관으로 참여하여 패장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역사적 연대기에 충실한 작품이다.

 세키가하라는 지명으로 지금의 기후현 후와에 있다.

감독 : 하라다 마사토

출연 : 오카다 준이치, 야쿠쇼 쇼지, 히라 다케이로, 아리무라 카스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