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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리틀 보이 (2015)

바람속 2018. 5. 27. 23:49

 무대는 캘리포니아의 작은 어촌 오헤어다.

 39인치, 딱 1미터에서 1센티미터 모자란 키를 갖은 8살 소년 페퍼는 동네 아이들에게 난장이란 놀림을 받고, 의사 폭스는 그에게 '리틀 보이'라는 닉네임을 붙인다.

 그러나 페퍼에겐 그의 영원한 '파트너' 아빠 제임스 버스비가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다. 제임스는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빠는 페퍼에게 '마법사 벤 이글' 만화를 사주고, 그곳에서 나오는 대사는 둘의 좌우명이 되었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나'

 2차대전이 발발하고 평발인 형 런던대신에 아버지 제임스가 군대에 가게되지만, 그는 필리핀에서 일본군의 포로가 된다.

 페퍼는 '마법사 벤 이글'쇼에서 관객중에서 선택되어 병을 움직이는 기적을 보여주게 된다.

 여기에 페퍼는 성당에서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다면 산을 움직일 수 있다'는 설교를 듣는다.

 그리고, 페퍼는 자신의 믿음으로 벤 이글처럼 아빠를 돌아오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페퍼는 형 런던과 함께 아버지에 대한 복수로 마을에 살던 일본인 하시모토의 집을 찾아가 괴롭히려다 감옥에 구금된다.

 신부님을 찾아간 페퍼는 간직하고 있던 겨자씨를 보이며 자신의 믿음을 이야기하고, 신부는 신념이 강력해지는 고대의 목록을 건낸다.

 그 목록은 배고픈 사람에게 밥주기, 감옥에 있는 사람 방문하기, 발가벗은 사람에게 옷 주기, 병든 사람 방문하기, 죽은 사람 묻어주기가 적혀있다. 여기에 신부는 마음속에 증오가 없어야 한다며 '하시모토와 친구되기'를 추가한다.

 이후는 페퍼의 목록 실행하기가 펼쳐진다.

 노인 하시모토와의 어린 페퍼가 친구가 되는 과정도 함께 한다.

 페퍼가 지진을 일으켜서 진짜 산을 움직이기도 한다. 아주 조금이지만.

 전쟁이 끝나야 아빠가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페퍼는 일본을 향해서 염력을 시작한다.

 그리고 '리틀 보이'라는 코드 네임의 원자탄이 투하된다.

 결말은 무덤까지 만들었던 살아서 돌아온 아빠와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가끔은 이런 기적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영화속에 등장한 지진은 실제로 히로시마 원폭 투하 3개월전 L.A에 있었다고 한다.

 믿음과 기적에 대한 신부의 해석이 인상적이다.

감독 :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드

출연 : 제이콥 살바티, 에밀리 왓슨, 캐리 히로유키 타카와, 마이클 래파포트, 데이빗 헨리, 톰 윌킨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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