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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얼론 인 베를린 (2016)

바람속 2018. 5. 31. 16:18

 독일의 소설가 한스 팔라다의 동명의 마지막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저자는 이 책의 출간을 보지못하고 1947년 2월 사망했다.

 이 작품은 크방엘 부부의 나치 저항 활동에 대한 사건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1940년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프랑스에 대한 승리로 도취된 베를린, 평생을 노동자로 살아온 목공 작업 반장 오토와 그의 아내 안나에게 외아들의 전사를 알리는 우편이 도착한다.

 오토는 아들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카드에 전혀 다른 글씨체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어머님! 총통이 제 아들을 죽였습니다. 총통이 당신의 아들들고 죽일 겁니다. 이 세상의 집집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이 넘쳐도 총통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그는 아내와 함깨 이 카드를 건물 계단이나 복도 등에 나둔다.

 점차 그의 카드 내용은 히틀러와 나치에 대한 격렬한 증오를 나타낸다.

 경찰 에스테리치는 회수된 카드의 내용와 배포 된 곳을 분석하여 외아들을 잃은 노동자로 대체적인 거주지역가지 밝혀내지만, 그를 검거하지는 못한다.

 심지어 우연히 카드에 접근한 무고한 사람이 살해되기도 한다.

 결국 오토와 안나는 200여장의 카드를 남기고서 체포되어 고문끝에 처형된다. 마지막에 수사관이 자결하는 반전도 준비되어 있다. 

 그들의 카드 중 불과 18장만이 회수되지 못한 것은 충격이었다. 아마도, 왜 독일인들이 나치체제를 받아들이고 복종했는지 암시하는 부분이었다.

 두 배우의 연기 만큼 연출이 받쳐주지 못한다.

감독 : 벵상 뻬레

출연 : 브레단 글리슨, 엠마 톰슨, 다니엘 브륄, 마크 라이언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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