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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아시아 - KBS 슈퍼아시아 제작팀 본문
2016년 10월에 6부작으로 K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이 작품은 막연하게 알고있었던 아시아 경제의 거대한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시아의 인구는 세계의 5분의 3인 44억명이며 30세이하의 젊은 인구가 10억명이 넘는다. 경제규모는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발전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곳이다.
저임금 노동력을 기반으로 제조업에서 강점을 보이며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은 첨단기술을 갖춘 기술강국으로 이미 변신하고 있다.
중국의 고속철도는 전 세계 고속철 길이의 60%인 1만 9,000여 Km이며, 2025년까지 지금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분야는 테슬라를 제치고 선진의 비야디가 세계1위이며, 드론에서도 중국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모바일과 인터넷, 태양광등 미래 에너지, 우주 개발까지 중국은 이제 다른 나라를 쫓아가는 나라가 아니라 이미 앞서가는 나라다.
여기에 12억의 인구를 갖은 인도는 '메이크 인 인디아'를 내세우며 혁신을 시작했다. 제조업뿐만 아니라 IT관련 산업은 당당히 세계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인도차이나 반도와 아세안 지역은 길이 뚫리면서 국경이 무너지고 사람과 상품이 교류하면서 넥스트차이나가 되고 있다.
아세안은 글로벌 생산기지이자 세계 물류의 거점이 되면서,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이 될 것이다.
슈퍼 아시아의 배후에는 중국의 '일대일로'가 놓여있다. 아시아에서 유럽, 아프리카까지, 인도차이나 반도 너머까지 아시안 로드가 이미 도래했다.
21세기는 분명 아시아의 시대이며 이것은 선택이나 가정이 아닌 현실임을 다시 알게 되었다.
답은 아시아에 있다는 제작진의 후기에 공감하며,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본 모습을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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