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 아누 파르타넨 본문
작가이자 교사인 미국인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미국인이 된 핀란드 여성 아누 파르타넨은 자신이 직접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료와 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이 책을 완성했다.
저자는 미국과 핀란드의 생활을 비교하면서 두 나라의 차이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기회의 땅이었고 긍정적 에너지와 창조겅의 원천이었으며, 예술부터 기술가지 문화의 주요 생산국이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인 미국.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미국이 자유와 개인적 독립과 기회가 송두리째 빠져있는 곳이라고 진단한다.
저자는 미국인들이 경쟁과 생존을 위해 타인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그 과정에서 자유를 내려놓고 배우자, 부모, 동료, 상사에게 점점 더 신세를 지게됨을 알게 된다.
미국의 의료보험, 교육제도, 출산제도, 휴가제도 등은 핀란드와 비교하여 거의 경악에 가까운 실정이었다.
저자는 여기에서 본인이 명명한 사랑에 관한 노르딕 이론에 따른 국가적 정책과 제도를 이러한 해법으로 제시한다.
사랑에 관한 노르딕 이론은 개인을 가족 및 시민사회 내 모든 형태의 의존으로부터 자유롭게 함으로써, 가난한 자들을 자선으로부터, 아내를 남편으로부터, 성인 자녀를 부모로부터, 노년기의 부모를 성인 자녀로 부터 자유롭게 함으로써, 숨은 동기와 필요에서 벗어나 모든 인간관계가 완전히 자유롭고 진실해지도록 그리고 오직 사랑으로만 빚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진정한 자유로운 개인의 사랑을 위하여 핀란드를 위시한 노르딕 국가는 의료, 교육, 출산, 양육, 노후의 보장을 통하여 참된 기회의 평등을 실현해 나가고 있음을 실증한다.
그리고 이러한 진정 자유로운 개인의 삶에 대한 피상적인 부정적 시각과 인식이 전혀 근거가 없으며 무지한 것임을 여러 객관적 증거로 밝히고 있다.
큰 정부와 작은 정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똑똑한 정부의 역활 그리고 세금과 비용에 대한 분은 이 책의 가치를 더 높이게 만든다.
이 책을 더 많이 사람이 읽고서 우리가 지향하고 나아가야할 목표에 대한 더 많은 공감대가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 낙관적이라는 것에 대한 저자의 엄밀한 시각에 이제 우리도 눈을 돌릴때가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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