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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 김정빈

바람속 2018. 10. 31. 17:25

 '단'과 '도'의 작가 김정빈이 어린이를 위하여 엮은 책이다.

 특이한 이력의 작가가 동서양을 불문하고 선정한 59가지의 이야기이다.

 대부분 어디선가 보거나 들었던 이야기들이다.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 평생동안 기억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책의 표지에서 소개되어있다.

 물론 과장이 된 것이지만 그런대로 인정할 만한 것과 새로 본 것만 소개한다.

 단장의 슬픔이란 고사를 소개한 창자가 끊어지는 슬픔, 일본의 이야기인 도마뱀에게도 우정이 있다, 중국 고사인 병사들이 콩을 먹을 때는 장군도 콩을 먹어야 한다, 아우그스티누스의 어머니 모니카의 이야기 눈믈의 아들은 멸망하지 않는다 등을 소개하고 싶다.

 이어서 미국 대통령 링컨의 일화에 뒤 이은 변변치 못해 죄송합니다, 9년 흉년이 들어도 걱정 없습니다, 술에다 밥을 말아 떡을 안주로, 도사가 별건가, 그 때도 위협해 주셨더라면 좋았을 걸, 독일이 패한 이유 등도 그렇다.

  조선 숙종때 이관명 이야기, 안자와 월석보의 이야기는 이 책에서 처음 본 것이다.

 남에게 욕을 들었을 때, 마구간 발리기, 하나님이 남긴 것, 어떤 노인의 지혜, 영국 총리의 부인이 된 가정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준 사람, 정직한 금화, 처칠을 찾아온 화가 등은 기억해두고 싶다.

 자신이 가장 귀하다의 두더지, 흰 첨사와 검은 천사, 행복한 사람의 속옷, 맹상군의 아들, 책 제목인 숭어 이야기 등은 두고 두고 곱씹어 볼만한 얘기다.

 가벼운 이야기지만 깊은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