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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2018) 본문
서울경찰청 위기협상팀의 하채윤 경위는 동남아 외국인이 벌이는 인질극에 투입되어 협상에 임하지만, 정팀장의 성급한 진압결정이 내려지고 자신의 눈앞에서 인질과 범인이 모두 희생되는 것을 직접 겪는다.
희생된 인질 중에는 김현주라는 젊은 여성이 포함되어있다.
이에 회의를 느낀 하경위는 사표를 제출하지만 외국에 출장가는 정팀장은 귀국이후로 이를 미룬다.
그리고, 며칠 뒤 갑자기 경찰청장에 의해 호출된 하경위는 영문도 모른채 해외에서 벌어지는 인질극의 협상에 임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벌어지는 인질극의 인질은 자신의 상사인 정팀장과 신문기자로 위장한 국정원 비밀요원이다. 범인은 한국의 무기를 밀매하는 민태구로 그가 직접 하채윤을 협상 상대로 지목한 것이다.
민태구는 인질인 신문기자의 사장, 자신과 함께 무기 밀매를 했던 구회장, 그리고 청와대 안보실장인 황주익까지 직접 만나려고 하면서 왜 김현주가 죽어야했는지 추궁한다.
하채윤은 국정원에 의해서 협상대상자에서 배재되지만, 그의 팀과 함께 김현주에게 집중하여 그녀가 민태구의 친동생임을 밝혀낸다.
안보실장과 구회장, 고위 장성까지 포함된 거대한 커넥션에 맞서서 나름의 복수를 해나가려는 민태구의 치밀한 전략이 진행된다.
여기에 하채윤은 법의 정의를 실현하려는 역활로 등장하여 활약한다.
민태구의 죽음으로 끝나는 결말은 예상됐지만 여전히 안타깝다.
민태구의 인질극이 벌어지는 곳이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국내로 밝혀지는 것이 좀 의아하다. 너무 단순한 플롯이 아닌가 한다.
영화의 진행중에는 느끼지못할 정도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힘이 있는 작품이었다.
스타로서의 손예진과 현빈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감독 : 이종석
출연 : 손예진, 현빈, 김상호, 장영남, 장광, 조영진, 이학주, 최문식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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