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측천무후 - 쑤퉁 본문

나의 책

측천무후 - 쑤퉁

바람속 2019. 2. 2. 03:11

 중구에서 여성으로 유일하게 황제가 되었던 인물 미랑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이다.

 624년 당의 건국공신인 무사확의 둘째딸로 태어난 미랑은 14살의 나이에 당 태종의 후궁으로 입궁한 후 소설에서 태종의 총애를 딱 한번 받는다. 이후 태종의 죽음과 함께 다른 후궁 및 궁녀들과 함께 비구니가 되어 감업사에서 평생을 보낼 처지에 처한다.

 그러나 그전에 미랑은 태종의 벼상을 지키던 태자 치, 다음의 고종과 사향 연기로 가득찬 화장실에서 처음으로 운우의 정을 나눈다.

 그리고 2년여 뒤 감업사로 찾아온 고종이 찾아오고 이어 미랑은 다시 후궁이 되고 왕황후와 소숙비를 모략끝에 몰아내고 황후가 된다.

 그녀는 이어 자신의 황후 책봉에 반대하던 적대 세력을 제거하고 이충, 이홍과 이현을 차례로 황태자로 세웠으며 세력을 장악해 나간다.

 여기서 이홍과 이현은 그녀의 아들들이다.

 683년 고종의 사망후 이현이 중종이 되지만 곧 다시 넷째 이단을 예종으로 즉위시킨다.

 그리고 마침내 690년 예종을 폐위시키고 나라이름을 대주라하여 직접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67세였다.

 그녀는 자신의 가족을 포함하여 반대파나 정적이 될 수 있는 세력에 대하여 철저히 제거하고, 밀고와 감시에 의한 공포정치를 펼쳐나간다.

 소설은 그녀가 항상 소지하고 굴리던 자단나무 공을 등장시켜서 그녀가 행한 모든 일들이 그녀에겐 다 자연스러운 흐름임을 상기시킨다.

 15년에 걸친 그녀의 제위기간은 대체적으로 평안했으며, 당의 전성기의 기초를 닦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녀의 치세에 우리나라는 백제와 고구려가 무너지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다.

 그녀는 자신의 제위를 다시 중종에게 물려주어 당 왕조를 부활시킨다.

 그녀의 유언에 따라 그녀는 다시 측천대성황후로 돌아갔다.

 소설에선 신룡혁명에 의해 그녀가 축출되어 유폐에 처해져 이 후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다.

 소설은 그녀의 권력 쟁취과정을 아들들과 그녀 자신의 시선으로 대비시켜 경치를 묘사하는 것처럼 표현해 나간다.

 장창종과 장역지 두 형제와 늙은 노 황제와의 육체적 관계도 포함되어 있다.

 그녀의 정책이나 대외 관계에 대하여 간략하게 기술된 점이 아쉽다.

'나의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젊은 날의 숲 - 김훈  (0) 2019.04.04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 정재승  (1) 2019.02.26
면도날 - 서머싯 몸  (0) 2019.01.22
골드마운틴 - 장링  (0) 2019.01.07
노보우의 성 - 와다 료  (0) 2019.01.07